강경화-블링컨 첫 통화…“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 공감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7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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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임기 중 한미동맹 굳건히 발전 희망"
북핵 문제 시급히 다뤄야할 문제라는데 공감
기후변화·코로나 등 글로벌 문제 해결 협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날 오전 3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강 장관은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은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한미동맹을 앞으로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두 장관은 북핵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뤄져야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한미동맹의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지속을 희망하면서 신임 외교장관이 취임하는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동의안을 찬성 78표, 반대 22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블링컨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며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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