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광장에 수천명 동원…北 8차 당대회 준비 정황 ‘포착’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7일 15시 52분


코멘트
38north 홈페이지 캡처 화면 © 뉴스1
38north 홈페이지 캡처 화면 © 뉴스1
북한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동원돼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렇게 전했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광장에 집결한 수많은 인력은 메스게임으로 ‘결사옹위’라는 붉은색 글자를 만들어 놓았다. 결사옹위(決死擁衛)는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를 죽을 힘을 다해 부축하고 호위하자는 의미로, 정치 선동구호 중 하나다.

38노스는 “수천 명의 인력이 다가오는 행사를 위해 리허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38노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언급한 김일성 광장 서쪽 끝에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건물과 관련, 일주일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전에 광장의 서쪽에서 언급된 미확인 구조물은 높은 장벽에 둘러쌓인 채 그대로 남아있다”며 “그 주변에서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광장의 동쪽 부근에도 새로운 구조물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것은 매년 열리는 새해 전야제 콘서트 무대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