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출사표’ 김선동 “지금은 김종인의 시간…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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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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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금은 김종인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에 힘을 보탰다.

김 전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여연아카데미 명사초청 특강’에서“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들 가진 분들이 많다”면서 “단연코 말씀드리는데 지금은 김종인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리가 어려워도 중도와 변화의 이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어렵다고 옛날로 다시 돌아가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 정치’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서로 비난과 저주를 주고받아서는 정치가 발전할 수 없다”며 “여야가 제대로 된 비전이 없기 때문에 못난이 게임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신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원내대표에 당선됐으면 제일 먼저 대변인을 없애려고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끌어내리는 게임이 아니라 비전을 경쟁해야 한다. 여야는 각자 진영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위한 동지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안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 도봉구을에서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 비서실장, 원내수석부대표,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사무총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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