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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비서실장, 나에게 ‘공수처 출범 文퇴임 6개월전으로 연기’ 뜻”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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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10:11
2020년 12월 16일 10시 11분
입력
2020-12-16 09:43
2020년 12월 16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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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5일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News1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청와대가 재보궐선거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는 것같다고 판단했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 11월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 퇴임 6개월 전’으로 공수처 출범 시기를 늦출 의향을 저에게 내비친 바 있다”며 청와대측이 은밀히 건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019년 11월은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국회통과를 놓고 여야가 극단적 대치를 할 무렵으로 나 의원 주장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국타개를 위해 공수처법이 통과되더라고 출범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물밑 교섭내용을 소개한 나 전 의원은 “그런데 이렇게 공수처를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을 보니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린 게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지난해까지 공수처 설치에 여유를 보였지만 올들어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라는 악재가 발생, 이를 방어하기 위해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
이에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잘라내기’ 역시 공수처 설치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정직 2개월 징계로 선회했다”며 “공수처가 얼마나 든든하면 이런 여유까지 부리겠는가”라고 공수처만 출범하면 게임끝이라고 청와대가 인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손아귀에 있을 공수처가 어떤 정치 탄압극를 벌일지 암담하다”며 “라임-옵티머스 등 정권에 치명적인 사건들을 덮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게 분명하다”고 점쳤다.
또 나 전 의원은 “대통령 해결사 역할이나 할 공수처장과 친문 수사검사들이 정권에 불리한 수사는 무마하고, 정적 제거와 야당 탄압에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고 “내년 재보궐 직전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행동 개시’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해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로 판을 흔들고 여론을 뒤집고 야당 후보를 궁지에 몰아 넣는 시나리오가 과연 저만의 불길한 예감일까”라며 여권이 불리한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해 공수처를 동원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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