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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U-2S 정찰기, 대만까지 날아가 장시간 작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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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19:02
2020년 12월 10일 19시 02분
입력
2020-12-10 19:00
2020년 12월 1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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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이 10일 오전 포착한 주한미군 고고도정찰기 U-2S(드래곤 레이디) 항적. © 뉴스1
주한미군에 배치된 U-2S(드래곤 레이디) 고고도정찰기가 10일 남중국해와 대만 상공까지 출동해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전력이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첨예한 남중국해까지 이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U-2S는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이동했다. 이어 두시간 여 만에 남중국해와 대만 상공에서 위치가 식별됐고 다섯시간 뒤에는 다시 서해 상공에서 포착됐다.
미군 정찰기가 대만 상공까지 날아가 작전을 펼친 것은 미중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최근 들어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일본이 아닌 주한미군 전력이 직접 대만까지 출격해 장시간 작전을 펼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최근 미 국방부가 전략 자산들을 항상 전진 배치하지 않고 세계 어느곳에서나 잠재적인 적들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역동적 전력 전개(DFE)’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DFE 전략은 해외 주둔 병력을 ‘붙박이’로 두지 않고 유사시 기동 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전략적 유연성’ 원칙에 기반하고 있는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U-2S 사례가 주한미군의 유연성 강화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0월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주한미군 병력의 현 수준을 유지’라는 문구가 12년만에 빠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주둔 병력의 전략적 유연성 강화 방침에 따라 미국이 먼저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3일(현지시간) 한 포럼에서 미군의 주둔방식을 더 유연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며 한국과 중동 걸프 지역을 그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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