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정 이끌 역량 없는 민주당, 잘하는 건 프레임 바꿔 ‘공세 퍼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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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3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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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은 “부산을 바꾸지 못하면 죽는다”며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3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부산을)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척정신으로 가득 찬, 전 세계 젊은 인재들이 ‘백 투 부산’ 하고 모여들고, 창업하고,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내년에 보궐선거가 있다”며 “부산의 현안 중 하나인 신공항 문제로 굉장히 떠들썩하다. 이 공항 문제가 자칫 잘못하면 야권 내부의 분열로 발전할 조짐도 적잖이 보이고 있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원래 원인이 무엇이냐,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선거의 원인은, 국민 혈세를 수백억 들여가며 선거를 하게 된 원인은 민주당 수장의 성추행이었다. 우리가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 있었던,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민주당이 적어도 국정을 이끌어갈 역량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뭘 잘하느냐.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공세를 퍼붓는 것을 너무나 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프레임을 바꾸곤 한다. 자칫 잘못하면 그 성추행으로 일어났던 선거 프레임이 신공항 프레임으로 바뀌어서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며 “특히 여성 문제, 이번에는 여성 문제가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같은 여성으로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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