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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자유론’ 갖고 사기쳐…무식한 소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14 16:36
2020년 11월 14일 16시 36분
입력
2020-11-14 16:30
2020년 11월 14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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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 ‘자유론’을 언급하며 코로나19 방역 차원의 집회 금지를 옹호하자 “사기를 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13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시즌3’에서 “자유론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에서 집회를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정당한 제약”이라며 “어떤 사람의 행동이 타인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지점에서는 개입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유시민이 ‘자유론’을 가지고 또 사기를 친다”며 “이게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 잘근잘근 밝혀 드리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라며 “즉 알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유시민 씨 본인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식인이라면 그냥 당연히 알아야 하고,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라며 “그걸 아는 사람이 잘난 게 아니라, ‘지식인’을 자처하면서 그걸 모르는 사람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지식소매상’이라면 팔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는데, 뭘 소매하실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감옥 건축양식인 ‘파놉티콘(원형감옥)’을 언급하며 “‘유시민과 파놉티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겠다”고 예고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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