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3단계 거리두기’ 준해 진행…현장 인원 최소화

후보 등도 별도 공간 대기…현장 집합인원 10명 내외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 방침에 준해 치러진다. 민주당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자발적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중”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전당대회 행사인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된다. 당사 2층에 스튜디오 무대가 설치되고, 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현장에 상주할 계획이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및 지도부 등 주요 출연진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 대기하고,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현장에 참석한 뒤 곧바로 퇴장한다. 현장 취재 인원도 최소로 운영해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의 총 집합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낙연 당 대표 후보 등 자가격리로 인해 현장 참석이 불가능한 인원은 사전 녹화로 대체해 영상을 중계한다.

안 위원장은 “정당 사상 최초로 ‘온택트’ 전당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