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완전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진성준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간사는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29일 전대 진행 방침을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전대는 29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전대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준위는 지난 19일 당사로 장소를 변경하고 전면 온라인 진행으로 결정했다.
이번 전대에는 Δ전당대회 권한 위임의 건 Δ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의 건 Δ특별당규 제정의 건 등이 상정된다.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진행되며, 이후 미래전환 케이(K)-뉴딜위의 상설화에 따른 ‘K-뉴딜 선포식’ 또한 개최된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는 오후 3시 종료되며, 개표 결과가 발표되면 당선자들의 수락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 정오까지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당선될 경우 사전 녹화한 수락연설이 중계된다. 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 중 당선자가 나올 경우에는 현장에서 수락연설이 실시된다.
당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행사·모임·집회 금지)에 따라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차기 지도부 후보자 등으로 참석을 제한했다. 진 간사는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령되게 되면 참석 인원을 더 줄이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전날인 28일 중앙위를 소집해 전당대회 안건과 당헌·당규 및 강령 개정안, 미래전환 K-뉴딜위 상설화 등에 대한 온라인 의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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