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필선언했던 박지원 국정원장 “교회간다”…SNS에 동선공개 논란

뉴스1 입력 2020-08-02 15:02수정 2020-08-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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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출근을 위해 손자와 손을 잡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0.7.29 © News1
‘절필’을 선언했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일 페이스북에 개인 일정 일부를 밝히면서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 공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석 달 가뭄엔 살아도 사흘 장마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생각난다”며 “수해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로했다.

박 원장은 이어 “아내에게 애들과 가려다 폭우로 연기했다. 교회에 간다”고 개인 일정의 일부를 공개했다.


박 원장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같은 짧은 글을 게시하자 야권에서는 “정보기관의 수장으로서 개인 일정이나 동선은 SNS에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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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일각에선 정보기관의 수장이 개인 일정이나 동선을 SNS에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근식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국정원장은 모든 동선과 일정이 최고의 보안사항”이라며 “오히려 대통령보다 엄격히 비밀에 부쳐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달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며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도 과거 자신의 강연 전문을 게시하거나 노래 영상 등을 링크하는 방식으로 글을 게시해왔다.

특히 박 원장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임명이 재가되던 28일에는 ‘박지원, 국정원 흑역사를 종식시켜라’는 칼럼을 링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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