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수돗물 유충 신속 조사…전국 정수장 긴급점검하라”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0일 10시 38분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7.19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7.19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수돗물 유충 민원이 수도권 등으로 확산하면서 관계부처에 신속한 원인조사와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는 수돗물 유충 민원이 지난 9일 인천에서 최초 발생한 뒤 경기 파주·서울·충북 청주 등까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하고, 그 진행 상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또 “전국 484개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관리되도록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수돗물 유충 사태는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 주민이 민원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13일까지 서구 지역 내에서만 9건이 추가 접수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틀 뒤인 15일 오후 1시까지 서구 지역 외 지역까지 신고가 잇따르면서 101건으로 급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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