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휴 신청 안한 朴…‘이복 언니’ 박재옥 씨 조문 안할 듯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8일 16시 24분


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8)이 이복 언니 박재옥 씨의 별세 소식을 접했지만,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까지 서울구치소 측에 귀휴 신청을 내지 않았다. 귀휴란 구치소나 교도소 등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특정 사유에 따라 일정기간 휴가를 얻어 나오는 제도다.

형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형 집행정지 역시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결론은 오는 10일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공천개입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한편 박재옥 씨는 전날 오후 11시경 별세했다. 향년 84세. 박재옥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박 전 대통령의 이복 언니다. 책 ‘대통령가의 사람들’에 따르면, 박재옥 씨 박정희 전 대통령이 스무 살에 결혼해 6·25전쟁이 터지고 이혼한 전처 김호남 여사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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