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한일외교장관 회담…정상회담 의제조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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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3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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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23일 양일 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23일 양일 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 외교부 제공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23일 한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에 이어 이날 오후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한다.

강 장관은 일본과는 전일 정부가 발표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유예 및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한일 외교장관이 다음달 한일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의제를 조율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일 외교장관은 15분 정도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는 현재 파행을 겪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동맹 현안, 북미 실무협상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일 양국이 다음달 하순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은 한국이 전날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상 간 대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양국 정상의 정식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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