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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정치’ 나선 황교안…‘리더십 위기론’ 불식시킬수 있을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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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14
2019년 11월 13일 16시 14분
입력
2019-11-13 16:08
2019년 11월 13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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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2019.11.11/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식사 정치’에 나섰다. 황 대표는 강원권, 충청·수도권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영남권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한다
황 대표가 식사 정치에 나선 것은 최근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 인재영입 실패와 보수통합론에 대한 당내 반발로 또다시 리더십 위기론 불거지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초·재선 의원들 대다수는 보수통합론 등에 대해 황 대표의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반발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8일 강원권 의원 만찬에서 김진태 의원은 황 대표에게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를 받아들이면 통합이 아니라 분열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황 대표는 “잘 들었다. 참고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3일 충청·수도권 중진 의원들과 오찬 자리에서는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의원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는 등 황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중진 의원들의 불만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 심재철 의원은 이날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속도를 낼지, 내용을 봐야할 것”이라며 “그런데 보기에 속도가 별로 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4일 예정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과 오찬 자리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꺼내든 영남권 중진 용퇴(勇退)론 에 대한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등 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 대표가 식사 정치에 나선 것은 공식 석상이 아닌 사석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당 내부에서는 안 만나는 것보다야 좋은 것 아니냐는 긍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황 대표 역시 공식 석상에서 중진 의원들의 불만 섞인 한마디가 당내 분란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는 만큼 비공식 자리를 통해 의견 청취 후 향후 보수통합 등에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황 대표가 식사 정치를 통해 들은 의견을 어느 정도까지 실무 영역에 반영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보수통합론 등에 대해 중진 의원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의견 반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황 대표의 리더십 위기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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