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보수통합 돼야 큰 승리…유승민 ‘탄핵’ 인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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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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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News1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News1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보수통합 없이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보수통합이 되면 더 큰 승리, 더 쉬운 승리가 가능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통합 없이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보수통합은 필요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한다, 보수통합이 원칙이다는 당내 3가지 의견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보수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 보수통합이 필요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말은 보수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보수통합이라는 말은 유승민과 동의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승민은 필요없다, 들어오면 좋지만 반성문 내고 들어와라, 유승민은 꼭 돌아와야 한다는 세 갈래 의견이 있다”라며 “저는 유 의원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도 탄핵이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인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당내에서 유 의원에 대해 반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해한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운명을 걸고 문재인 정권과 건곤일척의 큰 싸움을 앞둔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조건 없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통합이 원칙이다. 상대를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정치는 생각이 다른 상대도 존중하는 것”이라며 “보수통합에 반대할 수 있다. 유 의원 입당을 반대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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