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죽이려 똥물 뒤집어씌우나…치졸하고 지저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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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1일 14시 52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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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별장 접대 리스트’에 올랐으나 검찰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해 “윤석열을 죽이려고 똥물을 뒤집어 씌운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일가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에 대한 더티공작 시작됐다. 윤석열 총장과 윤중천 관련설은 민정수석 시절 조국이 사실무근이라 검증 끝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놓고 이제 와서 관련 이슈 터져 나온 건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똥물 뒤집어씌우겠다는 것”이라며 “조국 부인 수사하고 조국 직접수사 다가오자 조국수호세력이 이성을 잃은 것이다. 참 치졸하고 지저분하다”고 비난했다.
출처=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처
출처=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처
이어 “조스트라다무스 조국은 6년 전에 이미 이런 더티공작 예언했다”라며 “‘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은 명백히 드러났다.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검사는 어떻게든 자른다는 것. 무엇을 겁내는지 새삼 알겠구나.’ 제 심정도 똑같다”라고 꼬집었다.

또 “윤 총장 뒤에는 국민들이 있다. 더티공작에 굴하지 말고 조국 일가 수사 한 점 의혹도 없이 완수하길 바란다”며 “그것만이 검찰과 대한민국이 살고 이 땅의 공정과 정의 바로 세우는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겨레21은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지만 검찰이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로 기사를 냈다.

이에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윤 씨와 전혀 본 적도 없고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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