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열린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개천절인 3일 한국당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는 이름의 범보수 집회를 연다.
이 집회 참여를 위해 각 지역위원회 등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황교한 대표 등이 직접 나서서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황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내일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불법적인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외곬의 길을 고집한다면 국민의 심판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내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이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똑똑히 이 정권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도 “조폭집단이 나라를 더 망가트리기 전에 제압해야한다”며 광화문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홍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전의 좌파 정권들은 보수·우파와 타협으로 나라를 경영했지만 문 정권은 철저하게 친북 좌파들 만으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런 조폭집단이 나라를 더 망가트리기 전에 이들을 제압하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출발이 바로 내일 13시 광화문 광장이다. 100만 군중의 힘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자. 국민들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꼭 보여주자”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디겠다”며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함께 외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조국이 가정파탄 나더라도 법무부 장관 포기하지 않는다. 조국 때문에 지지율 떨어져도 문재인이 감싸고 돈다. 미친 운전자는 끌어내야 한다”며 광화문 집회 참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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