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조국 딸 서울대 장학금 기준, 불분명…휴학 때 허위진단서 내”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3일 14시 56분


코멘트
사진=한국당 유튜브 갈무리
사진=한국당 유튜브 갈무리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과 관련해 “장학금 지급의 기준·성격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에서 “국민에게 없는 ‘보이지 않는 손’이 유독 조국 후보자에게만 작동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는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과 관련해 ‘신청한 적은 없지만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장학금 수령은 2월, 입학은 3월이었다”면서 “입학 전에 장학금 수령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14년) 7월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접 고사 때 딸을 데리고 직접 부산에 갔다고 한다”면서 “누구의 자식인지 알려야 하기 때문에 간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딸은 2014년 10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휴학 신청을 했다. 휴학 신청을 하려면 진단서나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지 않으면 접수가 불가능하다”며 “당시 제출했다는 진단서에 대한 자료 요청을 했지만 발행 기관, 병명, 진단 의사 등 어떤 것도 나와 있지 않은 백지 상태로 자료가 왔다. 허위진단서 발행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