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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TK 공천에 김수현 낙점…“본인도 출마 결심한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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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8:44
2019년 8월 7일 18시 44분
입력
2019-08-07 17:48
2019년 8월 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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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가 내년 총선 승부처…적임자를 찾은 것"
여권 험지인 TK 출신…구미 또는 대구 출마 거론
복지부 장관 거론되다 철회…"당의 출마 요청 때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구·경북(TK)에 공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를 이번 개각에서 제외해 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김 전 실장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히고 대구와 구미 중 어디에 나갈 것인지를 숙고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TK 공천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TK를 내년 총선의 승부처로 삼기로 하고 그럴 만한 인물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전 실장이 이번 개각에 포함되면 내년 총선에 출마를 못 하잖냐”며 “그래서 (이 대표가) 총선에 출마시켜야 하니까 개각 대상에 포함시키지 말아달라고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1962년 경북 영덕 출생으로 대구에 있는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TK 출신 인사다. 여권의 취약 지역인 TK에서 총선 승리를 거머쥘 만한 인지도와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민주당은 판단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구미형 일자리 사업 협약식을 위해 경북 구미를 방문한 뒤 이같은 결심을 하고 행사 직후 문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도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의중은 확인이 된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이 관계자는 “본인이 (출마 결심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이렇게 (공천) 이야기가 나왔겠냐”며 이미 김 전 실장의 의중을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다른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본인의 운명이 출마라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최종 결심은 안 했지만 당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전 실장이 경북 구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대구로 가서 고등학교를 나왔다”며 “(본인이) 구미 혹은 대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입성한 김 전 실장은 장하성 초대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발탁된 뒤 올해 6월까지 근무했다.
당초 이번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철회된 것으로 전해져 인사검증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견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김 전 실장을 TK 공략에 활용하기 위한 이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인사검증과는 무관하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어서 배제된 게 아니라 당의 출마 요청 때문에 내각 후보로 거론되다가 빠지게 된 것”이라며 “TK에 좋은 후보를 우리 당이 내겠다는 일종의 신호탄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의 공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이 될지 아니면 해당 지역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해서 자연스럽게 새 지역위원장으로 교체해 출마시킬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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