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KBS 수신거부’ 챌린지 다음 참가자로 오세훈 지목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9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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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이어 오세훈 지목, '보수 통합' 움직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KBS 수신료 거부(K-수거)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을 지목했다.

황 대표는 전날인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대출 의원의 지명을 받아 K-수거 챌린지2에 참여한다”라며 “국민은 국민의 방송을 원한다. KBS는 한국인의 중심 채널로 돌아오십시오”라고 적었다. ‘K-수거 챌린지’는 한국당이 시작한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캠페인이다.

그는 그러면서 다음 주자로 오세훈 전 시장(서울특별시당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당 여성위원장인 송희경 의원, 당 청년위원장인 신보라 의원, 백선기 칠곡군수를 지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1일 천안함 폭침에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는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하며 다음 참가자로 원희룡 제주지사를 지목한 바 있다.

원 지사와 오 전 시장은 모두 과거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이력이 있던 만큼 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외연 확장을 시도하려는 시도란 분석이 나온다.

오 전 시장은 탄핵 정국에 옛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탈당, 지난해 11월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원 지사 역시 탄핵 정국에 바른정당에 몸을 담았다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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