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2주째 48%…부정 2%p 하락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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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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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48%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2%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와 40대가 59%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률은 각각 31%, 34%였다. 이어 20대 52%(34%), 50대 52%(41%), 60대 이상 27%(61%)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48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외교 잘함’(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서민 위한 노력’·‘소통 잘한다’·‘주관/소신 있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 419명은 지난주에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뒤이어 ‘외교 문제’(1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북핵/안보’·‘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최저임금 인상’·‘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을 비판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 정의당 지지층에서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1%, 부정 56%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9%,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4%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1%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했다.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41%,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1%로 집계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 민주당 15%, 한국당 8%, 정의당 5%,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2%, 우리공화당 1%로 답했다. 이에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지지 합산 비율은 각각 22%, 13%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선택한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비슷한 수치인 20%, 19%로 조사된 바 있다.

한국갤럽은 최근 8개월간 총선 투표 정당 흐름과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43%에서 지난 4월 36%까지 점진 하락했다가 5월 38%, 6월 39%, 7월 41%로 반등한 반면, 한국당은 작년 11월 16%에서 지난 5월 26%까지 상승했지만 6월 24%, 7월 19%로 하락했다”며 “올해 들어 정의당은 8~10%, 바른미래당은 5~7% 사이를 오르내렸고, 민주평화당은 평균 1%”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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