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리얼리티쇼 같았다…안내 말곤 무능한 文대통령”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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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비핵화 아무 진전 없어…文대통령 저자세로 일관”
“김정은 기만 살려줄 바에는 제재방침·핵공유 협정 집중해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정상회동과 관련, “한편의 멋진 리얼리티쇼이긴 했다”며 “안내 말고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미회담’이라며 추켜세우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민망하다. 회담이라면 오고간 실질적 얘기가 있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의 역할은 안내정도 였던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냥 ‘트럼프-김정은이 만나 판문점 북측 땅을 밝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진전이 없는데 노력해보기로 했다’는 정도 아닌가 싶다”며 “정작 비핵화는 아무 진전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회담 내용을 청와대가 별 얘길 못하는 걸 보니 실제로 별로 발표할 만한 내용이 없었든 아니면 우리에게 두 정상이 알려주지 않았든 둘중 하나”라며 “북핵의 실질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별 관심조차 없이 무심하기만 한 그들을 보며 울컥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하노이회담에서 문제가 된 영변핵시설 외 여러개의 우라늄 농축핵시설에 대해 김정은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 걸 보며, 이런 상황에서도 어리석게도 오매불망 저자세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이 이렇게도 무능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 제발 정신차리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 땅을 밟은 것도, 북미 정상이 만난 것도 무의미하지 않으나, 계속해서 희망 고문을 받는 국민들의 마음은 생각해본 적이 있나”라며 “더 이상의 쇼,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쇼를 반복하며 김정은 기만 살려줄 바에는 차라리 확고한 제재방침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 동시에 핵공유협정이나 핵 재처리 기술 확보방안 등 북한을 견제할 대응책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마루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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