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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위 5기수 줄사퇴 이어질까? 최대 100명 관측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7 13:51
2019년 6월 17일 13시 51분
입력
2019-06-17 13:34
2019년 6월 17일 13시 3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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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지검장을 지명함에 따라 선배 기수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등의 대대적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지검장은 문무일 검찰총장(58‧연수원 18기)보다 5기수 아래다. 검찰에는 후배가 총장에 오르면 선배 및 동기 기수들은 물러나는 관행이 있다.
검찰 내 고검장·지검장 등 주요 보직에 있는 윤 지검장의 선배 기수(19~22기)는 20명가량이다.
하지만 그 밖의 고위직까지 고려하면 사퇴 예상 가능한 인원은 훨씬 많다. 이날 검찰 내부의 한 관계자는 “1~2년 이내에 나갈 인사가 100여 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
윤 지검장 지명 후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주요 검찰 인사는 봉욱(54‧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56‧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연수원 20기) 수원고검장 등이다.
최근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 비판한 윤웅걸 전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1기), “표를 의식한 수사권 조정이 추진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도 윤 지검장의 선배다.
이와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수 파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있었던 관행이 있기는 하지만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 검찰 내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개혁과 조직쇄신 과제, 그동안의 부정부패와 비리척결에 대한 확고한 수사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힌 만큼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다만 기수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어 생각보다 사퇴가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윤 후보자는 사법시험 합격이 늦어 대부분의 선배 기수보다 나이가 많은 점도 검찰 관행을 바꿀 가능성의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검찰 한 관계자는 “(검사장급 이상 간부가) 많이 나가긴 하겠지만 예전보단 덜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23기는 다 그대로 있지 않겠나”라며 “22기도 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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