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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빈소에 전달된 ‘北 김정은 조화’, 반영구 보존 전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6 13:26
2019년 6월 16일 13시 26분
입력
2019-06-16 13:18
2019년 6월 16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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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보낸 조화가 반영구적으로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보낸 조화는 현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내 수장고에 보관돼 있으며, 관계자 회의를 통해 조화의 반영구 보존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판문점으로 보내 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평화센터 측은 북에서 보낸 조화의 의미와 상징성 등을 고려해 생화로 만들어진 화환을 특수처리해 조화(造花)로 만들어 보관하거나, 근조 리본만을 따로 떼서 보관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보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화 역시 보존화 작업을 거쳐 김대중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장례식이 끝나면 통상적으로 조화들은 폐기되지만, 북한에서 애도를 표하며 보내온 것인 만큼 일반적인 폐기 절차를 따르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당시에 북한 응원단과 선수단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비바람과 먼지를 맞으며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장군님 사진을 이런 곳에 둘 수 있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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