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대북관계와 경제와 정치, 적폐청산 등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오지랖 넓다는 소리나 들으며 자존심이 사라진 대북정책을 펼쳐 국격은 떨어졌고 적 앞에서 무장을 해제하는 등 만고의 역적이 됐다”며 “국방력을 약화시킨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은 기적같이 망했고, 실업률을 막겠다고 54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돈은 돈대로 없어지고 탈원전은 계속하고 있다”며 “또 정치는 실종돼 청와대 정무수석 보이질 않고 내년 총선서 260석을 얻어 100년 집권을 하겠다고 하는 등 좌파독재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2년전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읽어보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정부의 무능과 실정은 외면한 채 자신의 ‘신념’만 강조한 문재인 정부 2년이 지났다”며 “각종 주요 경제지표는 곤두박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 분야는 차라리 백지 답안지가 나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도덕성과 인사 분야는 참신하고 새로운 답안지를 쓰겠다더니 ‘청와대형 신적폐’가 ‘구적폐’를 능가하며 이전 정부의 답안지와 똑같거나 더 못한 답안지를 제출하고 있다”며 “그래도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일부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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