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개·보수 완료…시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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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0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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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전달 등 대북 협의는 아직…관계부처 협의 후 北과 논의”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케이티(KT)관계자들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센터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케이티(KT)관계자들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센터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4.3/뉴스1 © News1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을 위한 상봉장 시설의 개·보수를 30일 중으로 마무리한 뒤 시스템의 시험 가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 5개소 등 전국 13개소의 화상상봉장의 개보수 공사를 오늘 마무리할 것”이라며 “내달 초부터 국내 화상상봉장 간 시스템 연동 시험을 해서 안정화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시스템 연동 시험’에 대해 “13개 상봉장에서 시스템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 측면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남측 내에서만 진행하는 것”이라며 남북 전체 화상상봉장에 대한 시험 가동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험 가동은 약 2주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국내 13곳의 화상상봉장의 개·보수를 진행해 왔다. 다만 대북 제재와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북측 화상상봉장에 대한 개·보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대북 화상상봉 장비의 전달을 포함한 관련 협의 진행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라며 “협의가 끝나면 관련 사안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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