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여영국-강기윤 504표차, 괜찮아 잘했어 잘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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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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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나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504표 차로 당선된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504표 차이라... 괜찮아, 잘했어, 그 정도면 잘 싸웠어"라고 자당 강기윤 후보를 위로했다.

민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저들에겐 민주당과 정의당과 민노총과 기울어진 운동장과 애국당과 바미당과 대한프로축구협회와 중앙선관위와 언론과 노회찬이 있었고 우리에겐 자유한국당과 애국시민 뿐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에서 여 당선인은 45.75%의 득표로, 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표 차는 504표였다.

여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강 후보에게 뒤처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개표한 사파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사파동에서 여 후보는 1만 92표, 강 후보는 8383표를 얻었다.

사파동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 후보자가 축구장 내에서 선거운동을 해 논란을 빚은 경남FC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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