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여영국 막판 대역전…통영·고성 정점식 압승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4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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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은 한국당 경북 석권, 평화당 전주 당선

정의당이 3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 탈환에 성공했다. 노회찬 재단 이사인 여영국 후보는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여영국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오후 11시30분 기준 4만2663표를 얻어 득표율 45.75%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4만2159표 45.21%로 2위에 머물렀다.

개표 초기에는 강 후보가 여 후보에 4%p 가량 앞섰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10%p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1%p대까지 격차가 좁혀졌다가 다시 벌어지기를 반복했다.

마지막까지 득표율 0.5%p, 500여표 차이로 뒤졌던 여 후보는 개표가 완료되는 최종 시점에 0.5%p, 500여표 차이로 당선을 확실시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3540표·3.79%)는 3위에, 다음으로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334표·3.57%),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838표·0.89%), 김종서 무소속 후보(706표·0.75%) 순이었다.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의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개표율 80%을 넘은 오후 11시45분 기준 3만7711표(59.19%)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 됐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2만3306표(36.58%)로 2위인 상태다. 정 후보와 양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현재까지 20%p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날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보궐선거의 개표는 선거구 3곳 모두 종료됐다. 경북 나·라 선거구는 한국당이, 전북 전주 라 선거구는 민주평화당이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기준 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에서 민주평화당 최명철 당선자는 총 투표수 7157표 중 3104표(43.65%)를 획득하며 전주시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다. 2위인 김영우 민주당 후보자(2143표·30.14%)는 961표 차로 따돌렸다.

경북 문경 나 선거구에서는 서정식 한국당 당선자가 총 투표수 8900표 중 5069표(57.25%)를 얻어 당선됐다. 다음으로 신성호 무소속 후보(2258표·25.50%), 김경숙 민주당 후보(1057표·11.93%)가 뒤따랐다.

문경 라 선거구에서는 이정걸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총 투표수 6723표 가운데 62.03%(4137표)를 얻었다. 장봉춘 무소속 후보는 2532표(37.96%)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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