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황교안, 4·3 보궐선거 출마 거부…창원성산 지면 책임론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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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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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4·3 보궐선거 출마 거부…창원성산 지면 책임론 나올 것” / 박지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박지원 “황교안, 4·3 보궐선거 출마 거부…창원성산 지면 책임론 나올 것” / 박지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선거구 두 곳 중 한 곳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자유한국당이 패할 경우 당 내에서 황교안 대표의 책임론이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한국당 내에서 황 대표에게 창원성산에 출마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더라. 그런데 황 대표가 출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출마는 하지 않고, (창원에 내려가) 원룸에 살면서 적극 선거 지원을 했다”며 “만약 패배할 경우 대표가 나갔어야 옳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원성산은 정의당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언론이 보고 있고, 저도 그렇게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패배를 할 경우 한국당에서 황 대표의 책임론을 들고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논란이 된 황 대표 일행의 축구장 유세와 관련해 “경남FC는 공을 찼는데, 황 대표는 들어가서 똥볼을 차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게 알려지고,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애석하게 고인이 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돈 받고 목숨을 어쨌다 하는 그런 이야기는 인간적으로도 좀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래서 (정의당에) 유리한 창원성산 선거가 오히려 더 유리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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