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3 더딘 발걸음에 마음 무거워…끝까지 챙기겠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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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 아픈 상처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 기울이겠다”
“제주도민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

제주 4·3 71주년 추념일인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유족들이 행방불명 표지석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2019.4.3/뉴스1 © News1
제주 4·3 71주년 추념일인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유족들이 행방불명 표지석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2019.4.3/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4·3 해결의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제주4·3사건 71주기를 맞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추모메시지를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라고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한다”라며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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