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탄력근로제 합의, 노사정 대타협…귀중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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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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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사회적 대타협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에 합의한 것에 대해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그 자체로 귀중한 첫걸음”이라고 평했다. 전날 경사노위는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차담회에서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합의는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선 합의된 내용 자체가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고 과정을 봐도 서로 이해관계가 대치될 수 있는 문제들을 서로 타협하면서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이렇게 어렵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신속하게 후속 입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탄력근로제 확대는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 원내 야당들이 찬성하는 사안이다. 다만, 정의당은 탄력근로제 확대가 과로사를 합법화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국제 경기도 좋지 않고 4차 산업혁명도 구체적이지 않다. 여러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어렵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신속하게 후속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그게 경사노위에서 기업과 노조가 어렵게 일궈낸 결실을 수확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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