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서 미군유해 송환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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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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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포로·실종자가족협의회 “美정부 그렇게 답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6.25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6.25 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문제가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 내 한국전 전쟁포로 및 실종자 가족협의회(Coalition of Families of Korean & Cold War POW/MIA‘s)의 도나 독스 입법 정책 담당 국장은 최근 미국 국방부 담당자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유해 송환 문제를 의제로 다룰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녹스 국장은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의 유해송환 합의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고 확대하는 논의가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2차 회담 뒤에는 55구보다 훨씬 많은 수의 유해가 고향 땅으로 돌아와 묻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중 7835명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5300여명이 북한에서 실종된 것으로 본다.

북미는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에서 Δ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Δ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Δ미국인 유해발굴 및 유해송환 등 4가지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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