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남조선 군부,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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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3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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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훈련’ 언급하며 “약속에 배치되는 행동 하지 말라”

자료사진. 2018.1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자료사진. 2018.1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남조선 군부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남조선 군부 세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날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구정 연휴를 앞두고 공군 1전투비행단, 해군 3함대사령부, 육군 31사단 등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또 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된 혹한기 훈련을 언급하면서 “호전광들이 대화와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아울러 우리 군이 지난달 발표한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과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실전 배치 계획에 대해 “남조선 군부는 정초부터 대규모적인 무력증강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번 대비태세점검 놀음과 혹한기 훈련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은 북과 남이 온 민족 앞에 한 약속이며 누구도 그에 배치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남조선 군부의 호전적인 행동들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북남 군사분야 합의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신무기 도입과 합동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한 뒤 관영 매체를 통해 관련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군사 분야에 대해서는 군의 통상적인 훈련과 군 고위 당국자의 행보를 꼼꼼히 체크하며 비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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