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선박, 사고 현장으로 출항”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7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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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를 수색하기 위한 선박이 7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사고 현장을 향해 출항한다.

외교부는 7일 “오션 인피티니사의 심해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Seabed Constructor)호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금일 자정(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현장을 향해 출항해 14일 전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후 심해수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항 일시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현지 기상 사정 및 선박 출항 준비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약 10일 간 심해수색을 실시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이달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후 몬테비데오에서 다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2차 심해수색을 약 15일 간 벌일 계획이다.

수색선박에는 한국 전문가 2명이 심해수색 용역 모니터링 및 기술 습득을 위해 승선하며, 실종선원 가족 1명도 수색 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승선한다.

앞서 정부는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를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용역업체로 최종 선정한 뒤 지난해 12월 조달청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수색선박은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발견 시 무인 잠수정을 투입, 미확인 구명벌 위치를 확인하고 선제 3D 이미지를 작성한다. 또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항해기록저장장치(VDR)도 회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심해수색은 한국이 해양 사고 선박에 대해 실시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 사가 심해수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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