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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백봉신사상 대상…“선거제도 개혁 이뤄야”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1 15:19
2018년 12월 11일 15시 19분
입력
2018-12-11 15:17
2018년 12월 11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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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동료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았다.
심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 3층 귀빈식당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2007년, 2015년, 2017년 세 번 백봉 신사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대상은 오늘 처음이다”면서 “뜻 깊은 상을 받았지만 지금 상황이 엄중한 만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 국회에 대한 불신은 커지고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국회 개혁의 속도는 더디다”면서 “국회에 대한 불신과 냉소의 목소리를 내는 국민의 가슴 깊은 곳에는 더 좋은 정치를 위한 열망, 격려의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선거제도 개혁이 갈등 속에 있습니다만 민주주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며 “선거제도 개혁이 국민을 위한 길이고 민주주의를 위한 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 ▲우원식 민주당 의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원혜영 민주당 의원 ▲이해찬 민주당 의원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산하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가 매년 국회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해 왔다. 올해부터는 동료의원들의 내부적 평가와 국회출입기자들의 외부적 판단을 함께 반영하기로 했다.
설문에 응답한 국회의원과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3.2%),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7.2%), 의회민주주의 실천(12.7%), 정치적 리더십(12.2%), 언어구사(9.9%), 보편적 세계관(2.6%)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줬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 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올해로 20회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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