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택시-카풀 TF “안타까운 희생…책임감 가지고 최선”

전날 택시기사 분신 사망에 “택시 업계 분위기 격앙”
“정부안, 양쪽 업계 모두 반발…TF에서 의견 낼 것”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택시-카풀TF 위원장. © News1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11일 전날 택시기사가 카풀에 반대해 분신 사망 사건과 관련 “다시는 안타까운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들 (택시와 카풀이 공감하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불가능하지 않으냐고 말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정성과 온 힘을 기울이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의원은 그동안 TF의 활동에 대해 “TF에서 중재안을 낸 것은 없고, 정부안을 가지고 양쪽에서 받아들이고 합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해 왔다”면서 “현재 정부안에 대해 양쪽이 다 반대하고 있고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 거기에 대해 TF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

또 전 의원은 전날 분신 사망 사고와 관련 “어제 사고 전에는 (택시 업계와) 어느 정도 대화와 혹시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어제 사건 이후로 굉장히 분위기가 격앙되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합의안 도출을 위해 TF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도 택시 업계의 입장에서 정책이나 대책을 앞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