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문 대통령, 박근혜·이명박 사면해야…정치보복·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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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9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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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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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에서도 밝혀졌듯이 대통령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과 처신들이 문제였다"며 "저 개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무슨 금전을 이권을 탐하거나 그런 분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지금 형량 받은 게 33년인데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이건 정치보복이고 정치탄압이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아니, 세상에 전전 대통령까지 잡아넣는 그런 정권이 어디 있냐. 이제 북한 사람들만, 북한 김정은만 사랑하지 말고 우리 남쪽에 같이하는 정치인들 먼저 우리 대통령께서 그 반만 사랑해주시기를 제가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통합 차원에서도 이제는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모든 것을 끌어안고 네 편 내편 가리지 말고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 것이 저는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된다"라며 "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당연히 재판절차가 끝나는 대로 저는 사면해서 국민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꼭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국당 입당에 대해선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며 "우리 오 전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것만은 틀림없다"라고 평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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