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5.24조치는 ‘장애물’…남북관계 가로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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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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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가로막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 제거해야” 주장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우리 정부의 대북 5.24 제재 조치에 대해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며 해제를 요구했다.(우리민족끼리 캡처)2018.10.31.© News1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우리 정부의 대북 5.24 제재 조치에 대해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며 해제를 요구했다.(우리민족끼리 캡처)2018.10.31.© News1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우리 정부의 대북 5.24 제재 조치에 대해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장애물이 있는 한 순조로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 사이의 화해 협력과 평화 번영의 새로운 역사적 흐름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법률적, 제도적 장치부터 제거해야 한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북남관계는 세 차례의 수뇌 상봉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채택으로 평화와 화해단합의 길에 접어들었다”라면서도 “문제는 북남 사이에 좋은 합의들이 나오고 겨레의 평화, 협력의지가 아무리 높아도 북남관계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존재하면 실천이 따라오지 못하고 성과를 거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5.24조치는 지난 2010년 모략적인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북남 사이에 일체의 교류와 협력을 차단하고 대결과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조작해낸 것”이라며 “당시 정권을 쥔 보수 패당의 대결정책으로 인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평화통일은 지연됐으며 조선반도에는 전쟁위기만 감돌았다”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평화와 협력의 궤도에 들어선 오늘날 남조선 인민들이 5.24조치와 같은 법률적, 제도적 장치부터 하루빨리 제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남조선 민심”이라며 “남조선 인민들은 보수 적페 세력들이 만들어놓은 모든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하고 북남관계의 개선과 지속적 발전, 평화통일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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