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한길, 소설가→기자→방송인→국회의원→문화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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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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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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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65)는 국민의 정부에서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4선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이다.

1952년생인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를 취득한 뒤 소설 ‘바람과 박제’로 문학사상에서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 한국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약한 김 전 공동대표는 방송위원회 기획국 국장 등을 지냈다.

‘김한길과 사람들’을 진행하는 등 방송인으로도 활동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제15대 총선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6, 17, 19대 총선에서 승리,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도 지냈다.

2014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그해 열린 재보궐 선거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안 전 공동대표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당에 들어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지만 야권연대를 두고 안 전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다가 사퇴했다.

지난해 정치활동을 재개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한동안 모습을 비추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이달 초 부인인 배우 최명길 씨와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하며 대중에 모습을 비췄다.

채널A ‘정치데스크’는 22일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폐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26일자 언론인터뷰에서 체중이 한때 20kg 가까이 빠졌으나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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