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말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세계한상대회 참석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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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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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한-EU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한-EU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이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5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 1층 전시4홀에서 ‘하나된 한상, 함께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한상(韓商)을 격려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회식 연설을 통해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라며 “투자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경제인들이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주신 덕분으로 평창올림픽을 세계가 감동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짧은 기간에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킬 수 있었다”라며 “1년 전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일이 기적과 같은 변화로 현실이 되고 있다. 다시없을 소중한 기회가 우리 한민족과 기업인들에게 주어졌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것처럼 한반도에서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특구법과 산업융합 촉진법, 정보통신 융합법을 의결하고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신산업 투자의 환경을 넓히고 있다”라며 “또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추진해 남쪽으로는 아세안과 인도,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유럽까지 경제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기업은 물론이며 한상 여러분께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상 기업인 여러분은 작년 저의 베트남 방문 때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을 제안하고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계십니다. 제가 정말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전 세계 32개국, 107개 한상 기업이 300여명의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턴십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도 젊은 차세대 한상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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