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신규 택지 정보 최초 유출자는 경기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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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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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장이 비서실장 통해 신창현 의원에게 카톡으로 전송”

박덕흠 의원실 제공© News1
박덕흠 의원실 제공© News1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규 택지 사전공개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가 최초로 경기도 택지정보를 불법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 송모 사업기획부장이 LH자료를 복사해 과천시장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도는 국토부 파견공무원인 문모 서기관을 유출자로 지목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해당 문서기관에 직접 확인한 결과 문 서기관은 전혀 유출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여러 경로로 파악한 결과 경기도 도시계획관 공무원 3인과 경기도시공사 사업기획본부장 송모씨가 과천시장실을 방문해 자료와 함께 8월 24일 국토부 주관회의 회의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실 설명 이후 경기도시공사 송모 부장은 LH회의자료를 복사해 과천시장에게 넘겼다”며 “과천시장은 이로부터 이틀 후인 8월 31일 이 자료를 비서실장을 통해 신창현 의원에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감사관실로부터 그렇게 보고 받았다”고 시안하면서 이달 중 감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실상 경기도 고위공무원과 경기지사 등 유력자들이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일산·판교 등 신도시 발표 전에 미리 여권 정치권과 경기도 유력자들이 미리 투기·개발정보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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