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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만나 북미 대화 급진전 끌어낼까
뉴스1
업데이트
2018-09-22 15:44
2018년 9월 22일 15시 44분
입력
2018-09-22 15:42
2018년 9월 22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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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金위원장에서 “훌륭한 편지 받았다” 흡족
美, 2차 북미회담 공식화…文대통령 ‘중재자’ 역할 완수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훌륭한 편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현장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훌륭한(beautiful)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종된 유해도 송환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이틀 전 김 위원장의 서신이 갔다면 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기간과 겹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서신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등 여러 측면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뉴스”라고 평가하며 북미 대화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공식화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위원장 역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24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된다면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끌어내는데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북미 대화의 위험 요소는 남아있다. 문 대통령은 평양 공동선언에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 등 용어를 사용한 것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등 추가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 것에는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랄 취할 시’라는 전제가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선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멋진 편지’를 받고 흡족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북미 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2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굴곡의 교착상태 비하면 또다시 문 대통령께 ‘수석 협상가’ 역할을 하셔서 새로운 기대가 팽배해 있다”며 “이번 뉴욕에서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뭔가 실천적인 협력 방안들이 제시되고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로부터의 과감한 결정이 나오는 톱다운 방식이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라며 “여기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서도 동일한 톱다운의 과감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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