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김기춘 석방 반대 시위대, 반드시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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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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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석방에 반대한 시위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민선 대한애국당 부대변인 6일 논평을 통해 "이날 오늘 오전 0시 대법원 결정에 따라 구속기간 만료로 김 전 실장이 석방됐다"라며 "562일 만에 석방된 것이며 법에 따른 합법적 조치를 받아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오는 김 전 비서실장에게 취재진 질문을 받기도 전에 석방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은 폭력과 욕설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김 전 실장이 탄 차의 앞 유리를 부수고, 차를 두드리고, 물병을 던졌으며, '악마' 등 욕설을 하였다. 또한, 일부는 차 앞에 주저앉아 길을 막아 차량은 40여분 간 구치소 앞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런 폭력을 막는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을 석방하라'며 모인 애국 국민 지지자들이 상해를 입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최 부대변인은 "법치와 공권력의 장소가 되어야할 할 서울동부구치소 앞은 법과 원칙, 정의가 무너진 아수라장이 됐다"라며 "경찰은 철저히 폭력 세력들 앞에서 무기력하였고, 법을 지키고자 했던 애국 시민들의 외침은 철저히 무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진 현장에 대해 국민들은 너무나 분노하고 있다"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법치가 무너지고 불의가 용납되며, 공권력이 완전히 무너진 사회로 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의 차 앞 유리를 부수고 애국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모든 관련자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경찰들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불법폭력 세력들의 폭력을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에 대해 철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안일한 대응에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연 현 정부가 얼마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할지 지켜볼 것이며, 이에 대한애국당은 이번 폭력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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