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보좌관 ‘노회찬 조롱’, 극단적 이데올로기로 편 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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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4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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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조롱하는 글을 올린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보좌관의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용화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행정학부 객원교수는 24일 YTN TV프로그램 ‘정찬배의 뉴스톡’과 인터뷰에서 노회찬 원내대표 조롱 논란에 휩싸인 조원진 의원의 보좌관 정모 씨를 언급했다.

유 객원교수는 “지금 조원진 의원은 대한애국당에 소속돼 있는 의원”이라며 “보좌관이 (전날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렸다. 그 스토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노회찬 의원이 잔치국수 인증샷을 올렸다. 그런데 이걸 역으로 비유하면서 7월 23일 노회찬 의원이 목숨을 스스로 끊은 날 잔치국수를 올리면서 ‘7월 23일은 좌파척결 기념일이다’ 이렇게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고귀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 의심스럽다.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로써 우리 사회를 가르려고 하는 그러한 인증샷이 아니겠느냐”면서 “저는 (오히려 조원진 대표 보좌관의 글이) 더욱 더 안타까운 마음을 국민들에게 전달해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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