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활비, 현금으로 받는 건 바꿔야…사실상 폐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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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6일 10시 28분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논란이 된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 "사실상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꼭 필요한 부분은 투명하게 해서 예산에 넣을 건 넣고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이렇게 영수증 처리 없이 사실은 현금으로 받는 건 이제는 바꿔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필요한 밥값이나 이런 데 쓰는 부분이 있으면 카드로 다 지출하게 해야 한다"라며 "신청해서 쓰고 영수증 처리하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일 참여연대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회 특활비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분석 결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3년간 5억 9000만원으로 실명 확인된 국회의원 중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박 의원 측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5억 5800만원을 사용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3억 8000만원 사용한 전병헌 전 민주당 의원 순이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의원 대신 대리 수령이 많았다. 당직자로 추정되는 이모 씨가 교섭단체 활동비로 54번에 걸쳐 약 13억 9000만원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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