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통일각 남북정상회담, ‘마음의 거리’ 멀지 않다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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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7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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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7일 전날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멀지 않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고 호평했다.

추혜선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단 며칠간에 급격하게 출렁인 한반도 정세는 어제의 깜짝 정상회담으로 정상화돼가는 분위기”라며 “아울러 어제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체제 문제는 남북미 3자가 확고한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 대해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것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크게 동감한다”라며 “판문점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멀다고 하면 안되겠다’고 말한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남북이 이렇듯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 일상화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어제 정상회담은 남북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멀지 않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 수석대변인은 “오늘 싱가포르에서는 북미 당국자들이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실무협상을 진행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2일 회담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의 긴장 국면은 북미정상회담의 대성공을 위해 거쳐가야했을 산통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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