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문재인 대통령에 ‘욕설’…청와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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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일 08시 37분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블로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블로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것에 대해 청와대는 "무반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조 대표의 욕설 발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조원진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나"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 X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의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다. 우리당과 국민들이 이번만큼은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윤리위 제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최소 모욕죄는 성립하겠다. 고발이 필요할 듯"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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