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예측대로 대통령 지지율 반등, ‘여론조작’…김경수 오늘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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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9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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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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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와 일명 ‘드루킹 사건’ 악재에도 반등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내가 예측한대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여론조사 조작설을 거듭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걸 본 네티즌들이 하는 말. 그게 무슨 여론조사냐? 여론조작이지”라고 적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6일 “이번 주 갤럽 등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할 거다. 아무리 악재가 있어도 그들만이 답변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변동이 없다”며 “댓글 조작과 여론조작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정권은 괴벨스 정권이라고 누누이 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9일 tbs의 의뢰로 지난 16일~1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8%포인트 오른 67.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 대표는 자신의 예측대로 됐다며, 여론조사가 조작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

또 홍 대표는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예정된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일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김경수 의원은 다음주쯤 간다고 예측했는데 오늘 갈 것 같다”며 “괴벨스 공화국”이라고 적었다.

홍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조작과 여론 조작으로 잡은 정권이 민심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안희정도 가고, 민병두도 가고, 정봉주도 가고, 김기식도 가고, 김경수도 가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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