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홍준표 대표는 인사말에서 “탄핵으로 탄생한 좌파 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 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심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선거밖에 없다”며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은 가족, 친구, 이웃집 전부 모시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여론조사에 현혹돼 투표장에 안 가려는 우리 지지계층이 많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가도록 하느냐로 갈린다”라며 “선거 민심은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체제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 민노총의 연합 정권으로 그 사람들이 주축이 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에는 금융을 지배하기 위해 김기식 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 출신을 (금감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출정식은 ‘진짜 경제, 진짜 정당, 서민과 중산층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약 1시 30분 가량 진행된 출정식에는 서울, 부산, 세종 등 14개 광역단체장 후보자와 수원, 고양, 용인, 파주, 창원시장 후보자,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날 공천장을 받은 광역단체장 후보는 ▲서울시장 김문수(전 경기지사) ▲부산시장 서병수(현 시장)▲경기지사 남경필(현 지사) ▲인천시장 유정복(현 시장) ▲울산시장 김기현(현 시장)▲경남지사 김태호(전 지사)▲경북지사 이철우(국회의원)▲충남지사 이인제(한국당 고문) ▲충북지사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1차관)▲강원지사 정창수(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제주지사 김방훈(전 제주 정무부지사) ▲대구시장 권영진(현 시장) ▲대전시장 박성효(전 시장) ▲세종시장 송아영(한국당 부대변인) .
준광역단체 중에선 ▲수원시장 정미경 ▲성남시장 박정오 ▲고양시장 이동환 ▲용인시장 정창민 ▲창원시장 조진래 후보 등이 공천장을 받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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