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새 드라마서 자진 하차 왜?…정계 진출설 다시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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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5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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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오는 5월 방영을 목표로 준비중이던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15일 정준호 소속사측은 “정준호가 ‘이별이 떠났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정준호의 여러 사업으로 인해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선 “정준호의 해외 출장과 드라마 촬영이 많이 겹쳐서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하차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극 중 책임감이 넘치는 항공사 기장 한상진 역을 맡아 배우 채시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정준호가 하차한 배역은 배우 이성재가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의 자진 하차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의 ‘정계 진출설’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정준호는 총선이나 지방선거가 가 있을 때마다 정계 진출설이 나온다. 이는 정준호의 남다른 마당발 행보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방송에서 정치에 대한 꿈이 있음을 밝혔다.

정준호는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한 욕심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사내대장부로 태어나서 일을 하다 보면 많은 분과 지내게 되고 이것저것 관심이 생긴다.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꿈이다” 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의 별명도 ‘정 의원’이다. 지인들이 그의 행보가 사뭇 정치인에 가깝다며 붙여 준 별명이다. 정준호는 어느 연예인들보다 많은 홍보대사 활동을 했다. 지자체와 각종 협회 등 100개 이상단체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도 했다.

실제 정준호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는 그에 대한 입지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의 한 정당 정치인이 정준호에 러브콜을 보낸 적도 있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패널 기자는 “정준호는 정치권에서 발이 굉장히 넓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항상 제의를 받는다. 예산 지역구민들한테도 '정준호가 국회에 나가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준호 주변 가까운 지인들이 정치계 진출을 극구 만류한다고 한다. 또 다른 풍문쇼 패널은 정준호가 정치계 진출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전하며 “왜냐면 지금 배우로서 전 국민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정치계에 입문 하는 순간 국민의 반은 반대편에 서게 돼 위험부담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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